강원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강원특별자치도
제17회 장애인맞선프로그램 숨은보석찾기 진행
지난 26일~27일 1박2일간 엘리시안 강촌

◇강원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가 후원하는 ‘제17회 장애인맞선프로그램 숨은보석찾기’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엘리시안강촌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장애를 넘어 나만의 반쪽 찾아 떠납니다.”

강원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가 후원한 ‘제17회 장애인맞선프로그램 숨은보석찾기’가 지난 26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을 모두 마무리하고 2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엘리시안강촌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를 가진 이들에게도 평등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2006년부터 시작된 ‘숨은보석찾기’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자가 증가하면서 장애인의 삶 속에서 난제로 꼽히는 결혼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참가자들이 본격적인 맞선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앞서 한림대 댄스 동아리팀과 춘천교향합창단 소속 오창균씨의 특별 공연이 펼쳐졌다. 15가지 장애 유형 중 지체, 지적, 뇌병변 등 8가지 장애 유형의 참가자 55명과 비장애인 1명의 자기소개와 어색함을 풀기 위한 레크리에이션 시간 등이 이어졌다. 이 행사를 통해 총 9쌍의 커플이 탄생했다.
 

◇강원특별자치도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원하는 ‘제17회 장애인맞선프로그램 숨은보석찾기’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간 엘리시안강촌 그랜드볼룸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올해 처음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김철호(가명) 씨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만남의 기회가 적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흥수 도지체장애인협회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만남의 장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장애를 가진 분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 속에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측면에서 바라봐주시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더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이해를 넓히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숨은보석찾기에서 탄생 된 9쌍의 커플은 오는 9월27일 강원자치도립화목원에서 별도의 애프터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