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통제 마을서 봉사활동하는 경찰들 (순창=연합뉴스) 전북지방경찰청 직원들이 11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발생으로 출입이 통제돼 일손이 부족한 순창군 장덕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홍성삼 전북경찰청장을 비롯해 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피해 농가를 방문해 복분자를 수확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사진은 복분자를 따는 홍성삼 전북경찰청장. 2015.6.11 <<전북지방경찰청>> chinakim@yna.co.kr 

전북지방경찰청 직원들이 11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발생으로 출입이 통제돼 일손이 부족한 순창군 장덕마을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홍성삼 전북경찰청장을 비롯해 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피해 농가를 방문해 복분자를 수확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다.

전북경찰청은 봉사활동과 함께 메르스 사태가 진정되면 장덕마을과 '농촌사랑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돕기와 복분자, 블루베리 등 농산물 사주기 운동도 전개하기로 약속했다.

홍 청장은 "마을 전체를 격리하는 것은 더 큰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마을 주민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언론에서도 이를 모범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 다만 가뭄에 메르스까지 발생해 피해 농가의 시름이 깊어져 마음이 아프다"고 위로의 뜻은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