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손으로 보여준 큰 나눔"…1년 모은 용돈 기부한 초등생 | news | 2025-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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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 초등학생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1년간 모은 용돈 30여만원을 기부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경기남부경찰 공식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1/26/NISI20250126_0001759134_web_20250126085922_20250126090717365.jpg?type=w860)
[서울=뉴시스] 한 초등학생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다며 1년간 모은 용돈 30여만원을 기부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경기남부경찰 공식 페이스북)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6일 경기남부경찰 공식 페이스북에는 초등학생 A양의 사연이 올라왔다. A양은 지난해 12월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동부파출소에 찾아가 직접 쓴 손편지와 1년간 모은 용돈 32만9610원을 전달했다.
A양은 "제가 2024년 동안 32만9610원을 모았다"며 "이 돈을 15만9805원으로 나눠 두곳에다가 전하기로 마음 먹었다"라는 내용을 손편지에 담았다.
그러면서 "보시다시피 제가 초등학생이라 부모님에게 부탁하려 했지만, 생각해 보니 오히려 제게 졸업 선물로 가방 같은 걸 사주실 것 같았다"며 "저는 죽느냐 사느냐 고민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든 것이기에 부모님에게 드리는 안을 탈락시켰다"고 전했다.
A양은 "그럼 제가 직접 전달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부끄럼이 많다. 염치없지만 대신 기부해 주시길 바란다"며 "최근 시국이 시국이다보니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고 싶었다. 저의 작은 기부가 그래도 한 사람을 웃게 한다면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고 했다.
A양이 전달한 기부금은 복지센터를 통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저소득 한부모가정이나 홀몸노인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용인동부경찰서장은 A양에게 상장을 수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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