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는 최근 보건복지부 '장애등급제 개편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국민연금공단과 공동으로 오는 12월까지 장애인 맞춤형 시범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해운대구는 장애인이 원하는 장소에 찾아가 수화통역서비스(의사소통지원)를 하고 장애인 가정을 찾아 간호·상담서비스(방문간호)를 한다.

또 직업훈련으로 자립준비를 지원하고 낮시간 반여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교육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다.

중증장애인 가정에 찾아가 청소·소독, 수납정리 등을 지원하는 클린서비스도 한다.

이를 위해 해운대구자원봉사센터, 부산수화통역센터, 사랑샘자립생활센터, 해운대자립생활센터, 반여장애인주간보호센터, 센텀재가노인복지센터 등 6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 서비스를 희망하는 주민은 국민연금공단 동부산지사(☎ 610-6361)에 신청하면 된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장애 등급 1·2급에게만 일부 서비스를 지원했으나 시범사업을 계기로 경증장애인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자격제한을 없애고 방문간호와 직업훈련 등 지원서비스도 확대했다"고 말했다.

부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