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893건…가입후에도 임대·자경 등 수익에 인기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연금 상담 모습../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올 상반기까지 농지연금 가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후에도 자경, 임대 등을 통해 추가소득이 가능해 노후 생활자금이 필요한 농업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지연금 신규 가입건수가 지난달 30일 기준 1893건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금년 목표(3000건) 대비 63.1%를 달성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66건 대비 29.1% 증가한 수치다. 누적 가입건수도 1만3000건을 넘어섰다.

2011년 농지연금 첫 도입 이후 가입건수는 해마다 늘고 있는 추세다. 시중에 유통되는 유사 상품보다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노후 생활자금이 필요한 농업인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지연금은 현금화하기 어려운 농지자산을 간편하게 유동화해서 노후 생활자금이 부족한 고령농업인에게 정기적인 소득을 제공하고 농촌사회의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도입됐다.

농어촌공사는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농업인을 위한 제도인 농지연금의 사업목표를 지속적으로 증액해 더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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