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우리마을 주치의 활동 모습. (강릉시 제공) 2019.12.11/뉴스1 © News1

강원 강릉시보건소가 2020년부터 우리마을 주치의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우리마을 주치의 제도는 의료기관이 없거나 접근성이 떨어지는 면 지역 마을회관에 전문 의료인이 찾아가 보건진료와 각종 건강상담, 기초건강측정 등 맞춤형 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보건사업이다.

강릉시는 지난 5월부터 의료서비스 취약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관내 6개 면을 월 1~2회 이상 정기적으로 방문해 해당 지역 만성질환자들의 투약 관리와 보건교육,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현재까지 총 95차례 마을회관을 방문했으며 진료를 받은 누적 인원은 1709명에 달한다.

강릉시보건소는 이에 힘입어 2020년부터 거동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찾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치매·우울검사 시행과 노년기 건강수명 연장을 위한 통합보건의료서비스 범위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마을 주치의 제도 운영과 정보통신기술(ICT) 원격진료 시스템 등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유지·증진시킬 수 있도록 찾아가는 통합보건의료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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