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연령 기준 미충족 시에도 특별 사정 있는 경우 혜택

경기도는 노인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도내 어르신 대상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확대한다.(경기도 제공) © 뉴스1 

경기도는 노인 돌봄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도내 어르신 대상 재가노인지원서비스를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서비스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노인과 기타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긴급지원 대상자였지만 올해는 예방적 복지를 위해 서비스 제공 범위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특히, 긴급지원 대상자 범위를 확대해 소득이나 연령 기준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갑작스러운 사고 등 위기상황이 발생하거나 법정 보호자 장거리 거주 등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까지는 1개월 이상 의료기관에 입원한 경우 서비스가 중단됐지만 올해부터는 회복이 어려운 특별한 사유가 있을 경우 3개월 내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자 범위도 확대된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Δ알코올 의존, 우울 및 자살 등의 심리적 어려움이 있는 노인 Δ소득 기준 대상 포함되지 않지만 갑작스러운 사고나 위기상황이 발생한 경우, 그 외 법정 보호자의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Δ농어촌 및 산간지대 노인 Δ의료기관 장기 입원 시 추가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등이다.

또 치매 전 단계인 경도 인지장애나 알코올 의존, 우울 등 정신·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을 위해 심리 상담 프로그램 등 서비스도 확대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 경기도의 특성을 고려해 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농어촌 및 산간지대의 어르신들, 긴급히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도 재가노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 돌봄 서비스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가노인지원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해당 지자체 주민센터나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를 통해 상담 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노인복지과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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