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완주군청 청사 © News1 박효익 기자

결혼식 비용 및 정착 비용으로 최대 800만원 지원

전북 완주군은 농촌총각의 결혼 및 정착에 소요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어업·농어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규정에 의거해 만 35~50세의 미혼 남성 중 관내에서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고 있는 농촌총각에게 결혼비용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자격은 농지 소유면적이 5만㎡ 미만의 농업인 또는 이에 준하는 축산·임업·어업 경영 농업인으로, 농어업 외 소득이 4000만원 미만이어야 한다.

혼인신고 후 6개월 이내에 신청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군은 외국인 배우자는 최대 800만원, 내국인 배우자는 최대 6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2000만원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올 5월 조례를 제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농촌총각 결혼 지원사업이 인구 감소 및 노령화로 공동화돼 가고 있는 농촌에 젊은 영농인력의 유입으로 새로운 활력소가 생겨 농촌사회의 유지·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