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부산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장학생이 한국 문화 등에 서툰 중도입국청소년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7개국 외국인 장학생 22명을 선발해 부산다문화국제학교 중도입국학생 28명과 맞춤형 멘토링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중도입국청소년은 한국인과 재혼하면서 한국으로 이주한 부모님이나 외국인 근로자들이 본국에서 데려온 자녀다.

멘토링 기간은 8월부터 11월까지다.

이번에 선발된 외국인 장학생은 한국어를 잘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 깊어 중도입국청소년이 부산에 잘 정착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중도입국학생은 2019년 기준 전국에 8천697명이 있다.

부산에도 2018년 383명에서 2019년 422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종필 부산국제교류재단 사무총장은 "중도입국학생이라는 개념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들에 대한 도움이 절실하다"며 "이번 멘토링을 통해 중도입국학생에게 언어교육은 물론 정서적 안정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