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학대(CG) [연합뉴스TV 제공]

전북 전주시는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거나 방치된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인력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달 아동보호 전담 요원 4명을 채용한 뒤 10월부터 현장에 배치키로 했다.

아동보호 전담 요원은 부모의 학대나 이혼 등으로 제대로 양육받지 못하는 아동에 대한 보호 계획을 마련하고, 시설 등에서 대리 보호하고 있는 아동의 양육 상황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이어 점검 결과를 토대로 시설 보호조치 변경, 원 가정 복귀, 사후관리 등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들은 사법처리 신청권을 부여받아 아동학대 신고 접수, 현장 조사 등 조사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2022년까지 아동보호 전담 요원을 12명으로 늘려 아동 학대를 예방하고 피해 아동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조치를 하는 등 공적 보호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