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 배달(연합뉴스 자료사진) 

환경미화원들이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 나누기를 하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환경미화원 24명과 청소차량 운전기사는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 가구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53가구에 가구당 연탄 300장을 전달한다.

이들은 1년 동안 버려진 재활용품을 수거해 얻은 수익금과 월회비로 700만원 어치의 연탄을 샀다.

쓰레기양을 줄이고 불우이웃도 도울 수 있다는 취지에서 매년 연탄나누기 행사를 하고 있다.

13일 홀로 사는 노인 2가구를 직접 선정해 배달하고 나머지 52가구는 연탄업체를 통해 12월 8일까지 배달을 끝낼 계획이다.

주문진읍 환경미화원 김철성 상조회장은 "작은 정성으로 우리 이웃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더 큰 행복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