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북 전주시는 총 37억원을 들여 덕진구 중노송동 옛 노송공원에 자활 복합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내년 3월에 준공되는 이 시설은 저소득층의 자립을 도울 안정적인 일터를 구축하고, 주민들간 소통을 도모한다.

자활 복합공간은 기존 1층 건물 위에 4층까지 증축해 총 1천332㎡ 규모다.

1층에는 연말까지 인봉경로당, 헬스장 등 편의공간이 들어서고 4층에는 카페와 공유주방, 다목적실 등 소통공간이 만들어진다.

2∼3층에는 HACCP(식품 유해 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 준비 업체가 들어서 근로 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을 위한 자활사업이 추진된다.

여기에는 농산물 가공·제조 사업장인 '농부맘'과 누룽지 제조 사업장인 '한입푸드'가 임주할 예정이다.

현재 전주자활센터와 덕진자활센터는 580여 명의 저소득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저소득층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탈수급을 유도할 것"이라며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지역민들을 위한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