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하는 '방문학습지 지원사업'을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학습지 교사가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다문화가정을 주 1회 찾아가 만4∼10세 어린이와 초등학교 재학 중인 중도입국자녀에 15분가량 한글과 국어교육을 한다.

다문화가정 자녀. 다문화 학생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시가 학습지 업체를 선정해 교재비와 수업비를 지급하며, 다문화가정은 한 달에 3천 원만 내면 된다.

교육을 희망하는 다문화가정은 오는 16일까지 거주지 동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100명 모집.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방문학습 교육을 받은 수원시 다문화가정 자녀는 960명이다.

지난해 교육받은 다문화가정 자녀의 90.6%가 만족한다고 답할 정도로 방문학습지 교육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김미숙 수원시 다문화정책과장은 "방문학습지 지원 사업이 다문화가정 자녀의 한국어 능력과 기초학습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다문화지원팀☎031-228-2709)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