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복지·그린뉴딜 융합 사회복지서비스형 일자리사업 업무협약식’이 7일 강원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강원도 제공) 2021.3.11/뉴스1

강원지역에서 전국 최초로 ‘공공 이불빨래방’이 운영된다.

보건복지부와 강원도,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원랜드 희망재단,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 한국수자원공사 소양강댐지사, ㈜디피코, ㈜BGF리테일은 7일 강원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일자리·복지·그린뉴딜 융합 사회복지서비스형 일자리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강릉, 삼척, 홍천, 영월, 정선, 양구 등 6개 시‧군 65세 이상 노인 가구와 장애인‧한부모‧다문화‧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계층의 이불빨래를 지원한다.

공공 이불빨래방은 취약계층의 이불을 수거해 세탁 뒤 다시 배달까지 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비용은 전혀 받지 않는다.

이명순 강원도 어르신일자리담당은 “일자리와 복지, 그린뉴딜을 함께 실현하는 1석 3조의 정책”이라고 전했다.

강원랜드 등의 공기업은 6개 시‧군에 빨래방 설치비를 각 2억원씩 지원하고, 보건복지부는 빨래방에서 일하는 노인들에게 인건비를 지급한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빨래방에서 일하는 노인의 안전을 위해 근무지침을 제작하고 교육도 한다.

CU 체인점 본사인 ㈜BGF 리테일은 생필품이나 상비약을 저가로 제공하고, ㈜디피코는 이불빨래나 생필품 배달에 사용하는 전기자동차(Potro)를 공급한다.

강원도는 공공 이불빨래방을 2023년까지 도내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오늘날 복지서비스가 다양하게 제공되고는 있지만, 이불빨래와 같은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통합 생활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사업인 만큼 도내 모든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일자리&복지&그린뉴딜 융합 사회복지서비스형 일자리사업 업무협약식’이 7일 강원도청 신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강원도 제공) 2021.3.11/뉴스1

뉴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