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 스마트폰에 위치 실시간 전송

21일 충북 충주시가 지역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위치추적기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충주시청 전경.(충주시 제공)2021.5.21/© 뉴스1

충북 충주시가 지역 발달장애인의 실종 예방을 위해 위치추적기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청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실종된 발달장애인 2만4319명 중 218명(미발견 77명, 사망 141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충주에서도 같은 기간 발달장애인 실종 신고가 74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지적장애와 자폐로 외부활동에 제약이 있는 발달장애인 20명에게 1년 동안 위치추적기와 통신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신청은 5월24일부터 6월4일까지이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이번에 지원하는 위치추적기는 GPS가 내장된 신발 깔창형으로 발달장애인의 위치가 보호자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발달장애인이 안심 존을 벗어나면 보호자에게 곧바로 경고 문자 메시지도 자동 발송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위치추적기 보급으로 발달장애인이 보호자 도움 없이 혼자서도 마음 놓고 지역사회 활동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충주시 노인장애인과 장애인복지팀이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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