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배원 거리 행진 '출발'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우체국 집배원 100여명이 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청 앞에서 집배원 이륜차를 타고 새해를 알리는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2016.1.4 doo@yna.co.kr 

 "봉사활동으로 새해 시작합니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임직원과 봉사원들이 형식적인 시무식 대신 떡국봉사로 의미 있는 한 해를 시작했다.

전북적십자사과 봉사원 60여명은 4일 전주시 꽃밭정이 노인복지센터에서 도내 어려운 이웃 1천여명에게 떡국을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적십자사는 병신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을 다지며 인도주의 선도 기관으로서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이색적인 시무식을 마련했다.

전북우정청 소속 집배원 등 250여명도 시무식을 대신해 집배이륜차 100대를 동원해 전주 시내를 돌며 새해 새출발을 기원하는 퍼레이드를 펼쳤다.

"새해 모두 행복하세요"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4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북도청 앞에서 열린 '우체국, 2016 새해 새출발을 알리다' 행사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만세를 외치고 있다. 2016.1.4 doo@yna.co.kr

집배원들은 전북도 시책인 '한국 속의 한국, 생동하는 전라북도', '2017FIFA U-20 월드컵대회 성공개최' 등 지역 주요 현안을 홍보했다.

코레일 전북본부도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무재해 깃발 릴레이' 행사를 열고 익산역에 일대에서 열차, 선로, 시설물의 안전점검으로 한 해를 시작했다.

김광호 전북적십자사 회장은 "올해도 많은 도민의 관심 속에서 나눔 문화가 널리 확산했으면 좋겠다"며 "오늘 떡국봉사를 시작으로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꼭 필요한 적십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