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9명 지원금 받아

전북 임실군은 지난 5일부터 전북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배부를 시작하고, 전체 신청대상자 2만7149명 중 2만4270명이 수령해 90%의 지급률을 보이고있다고 15일 밝혔다. 지역 실정에 맞게 '찾아가는 현장 행정서비스'를 제공한 덕분이다.(임실군 제공)2021.7.15/© 뉴스1

전북 임실군민 10명 중 9명은 전북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인구가 많고 농사일로 일손이 부족한 지역 실정에 맞게 '찾아가는 현장 행정서비스'를 제공한 덕분이다.

임실군은 지난 5일부터 전북긴급재난지원금 선불카드 배부를 시작하고, 전체 신청대상자 2만7149명 중 2만4270명이 수령해 90%의 지급률을 보이고있다고 15일 밝혔다.

임실군은 신속 지급을 위해 신청 시작일부터 1주일간 읍·면과 종합행정 담당부서, 마을 이장들과 협력해 각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행정을 추진했다.

군민들이 직접 면사무소를 방문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재난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어 높은 만족도와 호응을 얻었다.

관촌면에 사는 한 주민은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 사는 어르신들은 면사무소까지 방문하는 게 힘든데 무척 바쁜 농사철에 이렇게 찾아와서 직접 주니 너무 고맙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재난지원금을 받게 돼 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실군 관계자는 "이번에 지원하는 긴급재난지원금은 임실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기한은 오는 9월30일까지"라며 "사용기한이 지난 후에는 카드 잔액이 소멸되는만큼 군민들의 신속한 사용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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