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여성 고민 상담 우체통 11일부터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장기화로 육아 스트레스와 우울증 등에 시달리는 여성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한 고민 상담 우체통이 운영된다.

제도를 시범 실시한다.

서귀포시 여성 고민 상담 우체통 [서귀포시 제공]서귀포시는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여성 고민 상담 우체통 제도를 운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천지연 새섬공원 입구와 동홍동 소재 솔오름 입구, 시청 1청사 별관(여성가족과 입구) 등 3곳에 분홍색 우체통을 설치했다.

상담을 원하는 여성은 가까운 우체통을 찾아 옆면에 부착된 엽서함에서 엽서를 꺼내 고민하는 내용 등을 넣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시 여성가족과와 여성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는 평일 매일 오전 각 우체통에서 엽서를 수거한 뒤 관련 기관별로 분류해 곧바로 전달한다. 이후 3일 이내에 전문기관에서 상담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결과를 회신한다.

서귀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서귀포시 가정행복상담소, 서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서귀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4개 전문기관이 협업해 무료 상담을 하거나 정보를 안내하며 고민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시는 올해 10월까지 시범 운영을 하고 나서 이용자, 시민 등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와 사업 평가를 해 내년 확대 실시를 검토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