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 문화 장려 '효 가족수당' 신설…귀농인에게 최대 700만원 정착장려금

공주시청 전경 [공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충남 공주시는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에 대한 교육복지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2019년 무상교복, 무상교육, 무상급식 등 3대 무상 정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 데 이어 오는 4월부터 만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 9천500여 명에게 대중교통 무료 카드를 지급할 계획이다.

등·하교 시간 대중교통이 원활하지 않은 중학교에 대한 통학 차량 임차비 지원을 오는 3월부터 3개 학교에서 지역 7개 모든 학교로 확대하고, 지역 모든 초등학생(3천350명)에게 우유를 무상 공급한다.

지난해 처음 읍·면 지역 중학생 전원(420명)에게 지급한 장학금(매월 3만원)을 올해도 준다.

김정섭 시장은 "무상 대중교통과 우유 급식 도입으로 4대 무상교육을 완성했다"며 "시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공주에서는 올해 효 문화를 장려하기 위한 복지시책도 도입된다.

시는 만 75세 이상의 효도 대상자를 부양하는 세대주에게 연간 40만원(설·추석 각 20만원)을 지역화폐인 공주페이로 주는 '효 가족수당'을 신설하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430개 경로당 노인회장을 마을경로당 지역 봉사지도원으로 위촉해 연 2회 3만원씩 활동비를 지원한다.

귀농·귀촌 지원정책도 확대해 만 65세 이하 귀농·귀촌인에게 최대 500만원의 주택 수리비를 주고, 귀농인에게는 최대 700만원의 정착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