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청사

강원 강릉시가 올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시는 올해부터 '1촌 도시, 복지 강릉'이란 복지 브랜드로 '한곳에서 한눈에' 알 수 있게 선제 홍보로 복지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복지사업이 많이 늘었는데도 복지 사각지대가 줄고 있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올해 복지정책에 투입되는 예산은 2천5억원으로 시 전체 예산의 30.82%로 차지하고 있다.

복지수요는 끊임없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복잡한 전달체계를 단순화·명확화해 제때에 알려주는 체계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강릉시 복지 브랜드 '1촌 도시, 복지 강릉'은 3월 말 200여 명의 회원을 민·관 복지정책 밴드로 구성해 복지시책은 물론 사회복지시설 프로그램 홍보 등의 역할을 적재·적소·적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가족처럼 살가운 마음을 담아 숟가락 숫자까지 알고 지냈던 이웃사촌의 뜻을 더해 복지 사각지대는 줄여나가고 복지 체감도는 높여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자는 것이다.

복지 홍보지도 만들고 외로운 이웃과 공무원의 일 촌 맺기 사업도 벌여 지역 내 봉사문화 저변 층 확산에도 이바지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1촌 도시, 복지 강릉이 빨리 자리를 잡아 촘촘한 복지에 탄탄한 행복, 든든한 내일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는 '이 추운 겨울,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 여러분이 적극 찾아주세요!'라는 슬로건으로 2월 말까지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기간을 운영한다.

가족 구성원의 사망, 질병, 장애 등 돌봄 부담이 과중한 가구,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 기타 긴급한 위기사유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 등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