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선정으로 국비 5억 확보…찾아가는 심리 지원 서비스
3월부터 정신건강 위험군 대상 주 2회 이상 상담 실시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고 지친 도민의 마음건강을 돌보는 찾아가는 '마음 안심버스' 시승식이 22일 전북도청 광장에서 열렸다. 이상열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장, 이명연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송하진 전북지사, 강영석 전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왼쪽부터 순서대로)이 테잎 컷팅을 갖고 있다.(전북도 제공)2022.2.22/© 뉴스1코로나19 장기화로 정신 건강 돌봄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마음 안심버스’를 운영한다.

전북도는 22일 도청 광장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마음 안심버스 시승식’을 개최했다.

시승식에는 송하진 전북지사를 비롯해 이명연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 강영석 복지여성보건국장, 이상열 전라북도정신건강복지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마음 안심버스’는 지역사회에서 정신건강 관련 어려움을 겪는 도민에게 기동력 있는 버스를 활용해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전북도, 전주시, 정읍시, 남원시, 고창군 등 총 5곳이 선정된 바 있다. 국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5억원을 확보했다.

버스에서는 Δ심리 안정기기 이용 Δ개인 및 집단 상담 Δ스트레스 측정 Δ정신건강 검진 등이 이뤄진다.

3월부터 공모 선정 지자체별로 각 1대의 버스를 운영하며 정신건강 검진·상담, 심리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익산, 김제, 진안은 자체 차량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울러 군산, 완주,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부안 등 7개 시·군을 대상으로는 전북도 배정 차량을 활용해 돌봄 공백 및 차별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운영은 사전 신청을 통해 진행된다. 도는 코로나19 대응인력, 취약계층 밀집 지역, 노인·장애인 복지관 등을 중심으로 주 2회 이상 방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보건당국은 코로나 블루로 증가한 심리 상담 수요에 신속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코로나19 유행이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도민 정신 건강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마음 안심버스를 통해 도민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편안하게 심리 지원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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