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보건소가 독거 치매 어르신에게 제공하는 AI 돌봄인형 [홍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남 홍성군보건소는 65세 이상 독거 치매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인공지능(AI) 돌봄인형'을 제공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I 돌봄인형은 어르신들의 말동무를 해드리며 코로나19로 발생한 인적 돌봄의 한계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손자·손녀의 모습을 한 인형은 머리 쓰다듬기나 등 토닥거리기 등을 통한 음성반응 정서 관리, 체조·식사·약 복용 알림 등 건강생활 관리, 부착 센서의 동작 감지를 통한 안전관리, 안부 인사 등 인지·정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건소 측은 사업 운영(대화 내용·이용 기간 등)에 대한 높은 만족감과 주관적 일상생활 변화도(인지능력·투약 관리 등)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천 보건소장은 "올해 하반기에 AI 돌봄인형을 확대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독거 치매 어르신의 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확대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