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전액 지원하는 어린이집과 지역 아동센터 등의 친환경 급식 지원 단가가 20％ 인상된다.
 

제주도청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도는 다음 달 1일부터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비인가 대안학교 급식 인원 2만3천81명에 대해 친환경 급식 지원 단가를 20％ 상향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루 친환경 급식비 지원 단가는 어린이집 250원에서 290원, 지역아동센터 370원에서 440원, 비인가 대안학교 485∼585원에서 580∼7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도는 올해 친환경 급식비 집행예산 잔액을 활용해 이번 지원비 상향으로 추가되는 소요 예산 1억5천700만원을 충당할 방침이다.

제주에는 어린이집 476개소, 지역아동센터 66개소, 비인가 대안학교 4개소가 있다.

한인수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최근 물가상승으로 급식 식자재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비인가 대안학교들 급식의 질이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 국장은 농업인들에게도 친환경 농산물을 제값에 판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