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600만원 수술비, 3년 동안 연 300만원 재활치료비 지원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재활 지원' (사진=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가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 및 재활 지원 사업' 대상자를 추가 모집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인공달팽이관 수술은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력에 도움이 되지 않고, 언어생활에 많은 불편을 느끼는 고도난청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전자(전극)장치를 귀속에 심어 청신경을 자극해 소리를 듣게 해 주는 수술이다.

도는 올해 상반기 대상자 5명 선정한 데 이어 다음 달 12일까지 7명을 추가 모집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청각장애인은 수술 받은 해에는 최대 600만 원까지 수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수술 다음 연도부터는 3년 동안 1인당 연 300만 원까지 재활치료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 대상은 도내 거주하는 만 20세 이하 청각장애인 중 인공달팽이관 이식 수술이 필요한 사람이다. 도는 시·군의 읍·면·동을 통해 대상자를 추천받은 뒤 다음 달 추가 지원 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추가 지원 신청자가 7명을 초과할 경우 예비순위를 결정해 우선 선정 순위에 따라 수술 포기자 발생 시 다른 청각장애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다.

허성철 경기도 장애인복지과장은 "이번 사업이 청각장애인들이 소리를 찾고 사회에 당당히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