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과 명절에 저소득층 학생에게 따뜻한 밥상 지원
교육감 공약인 ‘아침 밥상’에서 ‘따뜻한 밥상’으로 전환

전라북도교육청./뉴스1
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서거석)이 저소득층 학생 및 가족을 위한 ‘행복 가족 ON! 따뜻한 밥상’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교육청은 ‘행복 가족 ON! 따뜻한 밥상’ 추진을 위한 TF팀이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고 9일 밝혔다.

‘행복 가족 ON! 따뜻한 밥상’은 저소득층 학생에게 생일과 명절에 따뜻한 밥상을 지원하는 복지정책이다. 기존 학기 중 토·공휴일 급식 지원 사업과는 별도로 진행되는 신규사업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후보시절 ‘아침밥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아침을 거르는 취약계층 아이들 약 3000명에게 아침 밥상을 전달하겠다는 게 공약 내용이었다.

하지만 자치단체가 급식지원대상자 정보제공에 난색을 표하면서 ‘아침밥상’에서 ‘행복 가족 ON! 따뜻한 밥상’으로 정책을 선회했다. 대신 혜택 제공 범위를 지자체 지원대상인 8000명에서 교육복지 대상자인 2만명으로 확대했다.

TF팀은 초·중·고 교장 3명과 교사, 교육복지전담인력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가진 1차 협의회에서 TF팀은 기초자료 분석과 의견수렴 방법, 타 시·도 사례 수집 등에 관해 논의했다.

오는 30일로 예정된 2차 협의회에서는 타 시·도의 지원사례와 조례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라북도 지원조례(안) 초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학생은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다”면서 “‘행복 가족 ON! 따뜻한 밥상’은 복지 사각지대에 대한 맞춤형 교육복지로, 축하와 감사를 통해 가족과 소통하고 가족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북도교육청은 ‘행복가족 ON! 따뜻한 밥상 지원’,‘편안한 생활교복으로 개선’, ‘초등학생 구강건강 진료지원’등을 통해 학생복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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