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청

강원 동해시 어르신들이 무료로 영화를 볼 기회가 생겼다.

동해시가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 어르신에게 소중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국내외 영화상영 작품 중 우수 작품을 선정, 무료로 볼 수 있는 '어르신 영화 보러 가는 날'을 운영한다.

영화 상영은 시립 발한과 북삼도서관에서 4월부터 도서관과 가까운 인근 경로당과 노인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다.

매회 20명 이상의 사전 신청을 받아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특히, 도서관과 원거리에 있는 경로당이나 노인 단체 어르신은 방문하는 데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관련 단체의 자원봉사자나 차량을 지원받아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영화관람 신청을 원하는 경로당이나 노인 관련 단체는 발한도서관(☎ 530-2480), 북삼도서관(☎ 530-2490)으로 하면 된다.

고세천 평생학습센터소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 이외에는 마땅히 갈만한 곳이 없어 늘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문화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