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재능기부의 모범사례로 주목 받아온 '행복한 목수 봉사단'이 올해 저소득층 집수리 활동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행복한 목수 봉사단은 윤장현 시장의 민선 6기 공약사업이다.

자재비 등은 시비로 지원하고 각계의 재능기부가 모여 혼자 사는 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는 사업이다.

지난해 취약계층 주택 36곳을 수리한 데 이어 올해는 40곳이 목표다.

올해부터는 도배, 장판 등 단순한 환경미화에 그치지 않고, 건강과 안전에 직결되는 창호 교체, 장애인 주거약자가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화장실, 주방 개보수, 아이 공부방 만들어주기 등 보다 근본적인 개선 사업을 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지난 2월까지 동주민센터와 복지시설에서 집수리 지원 대상자를 추천받아 3월 한 달간 현장실사를 하고, 이달부터 집수리에 들어간다.

봉사단에는 대한전문건설협회 광주시회 회원업체와 중흥동 건축자재특화의거리 상인회, 광주재능기부센터 자원봉사자 등이 참여한다.

올해는 광주시와 구 자원봉사센터와 KT 호남네트워크운용본부 사랑의봉사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봉사단 등이 함께 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윤정권 광주시 건축주택과장은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이 개선돼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