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66사단, 문맹 노인 한글 깨치기 '앞장' | news | 2008-0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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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병연대 소속 박시영(27) 중위 등 4명은 매주 토요일 승안2리 마을회관에서 노인 23명에게 초등학교 수준의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교사 자격증을 소지하거나 국어교육 전공자로 구성된 이들 장병은 노인들에게 1대 1 과외식 맞춤형 교육을 하고 있다.
노인들도 초등학교 교과서를 가져와 군인 선생님에게 이것저것 질문하는 등 교육열이 수험생 교실 못지 않게 뜨겁다.
몇몇 노인들은 손자.손녀들에게 쓴 편지를 교정해 달라며 선생님들을 괴롭히지만(?) 박 중위 등은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는다.
만학에 푹 빠진 노인들은 한글 뿐만 아니라 간단한 덧셈 등 산수까지 배우고 싶다고 요청하는 열의까지 보이고 있다.
박 중위는 "배움을 위해 노력하는 할아버지.할머니를 보며 오히려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며 "하나하나 알아가며 아이처럼 좋아하고 고마워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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