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도서관과 한국도서관협회는 2009년 상반기 ‘책 읽는 가족’에 김일권(39·춘천시 퇴계동)씨 가족을 선정했다. 김씨 가족(사진)에게는 한국도서관협회장과 시립도서관장 명의의 인증서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도서관협희, 책 읽는 사회 만들기 국민운동 공동 명의의 현판이 전달됐다. 김씨를 포함 부인 이현정씨, 딸 진(대룡중 2년)과 현(봄내초 4년)양, 아들 철(봄내초 3년)군 등 다섯 식구는 2007년 10월부터 최근까지 870권의 책을 읽었다. 김씨 가족은 시간만 나면 책을 잡을 정도로 독서 열정이 남다르다. 2007년 10월 춘천으로 이사는 날 이삿짐 차가 도착하는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인근 동네도서관을 찾았을 정도다. 김씨 자녀들이 책 읽기에 습관을 붙인 것은 책 읽기를 좋아하는 부모 영향 때문. 김씨는 2007년 경기도 양주시에서 독서왕 상을 받았다. 첫째 딸 김진양도 양주시에서 독서왕상을 세 번 받았고 각종 독후감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