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명절때 무임승차 뉘우치며 100만원 변제 | news | 2012-09-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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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를 이용했던 한 승객이 과거 무임승차했던 사실을 뉘우치며 100만원을 보내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코레일 정창영 사장에게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됐다. 편지의 사연은 명절 때 운임을 지불하지 않고 열차를 이용했는데, 마음 속의 해묵은 빚을 갚고자 한다는 내용이었다.
경기도 남양주에 거주하는 장 모 씨는 과거 명절 때 가족은 미리 고향에 보내고 혼자 고향으로 내려오는 열차에 무임승차를 했고, 그 일이 양심의 가책이 돼 마음이 늘 무거웠는데 회개하는 심정으로 이번에 무임승차 운임을 변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자기 자녀들이 했을지도 모르는 무임승차에 대해서도 용서를 구한다며 자기앞수표 100만원권을 동봉해 편지를 보내왔다.
코레일은 편지와 함께 전달한 100만원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익처리하고, 시대의 양심이 무엇인지 몸소 보여준 고객에게 고마운 마음과 함께 이번 일을 널리 알려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요즘처럼 사회적으로 어렵고 각박한 세상을 사는 우리들에게 이러한 용기 있는 고백과 양심 있는 행동이 필요한 것 같다"며 "이번 일이 건전한 여행문화 정착의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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