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우 상경 © News1 홍성우 기자

강원지방경찰청 소속 의무경찰이 술에 취해 열차 선로에 떨어져 위험에 처해있던 여성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주인공은 강원도 원주에서 근무하고 있는 기동 2중대 안진우(22) 상경으로 컴퓨터 관련 자격증을 취득해 특별외박을 포상받아 서울에서 친구를 만난 뒤 집이 있는 춘천으로 가던 중이었다

12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0시 50분쯤 안 상경은 청량리역 승강장 1-1에서 술에 취한 여성(23)이 갑자기 선로로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선로로 뛰어내려 시민 2명과 함께 여성을 선로 밖으로 구조했다.

구조한 시민 2명은 마지막 열차를 타고 갔고, 안 상경은 구조한 여성을 경찰관이 올 때까지 옆에서 보호해 안전하게 인계했다.

춘천행 마지막 열차를 놓친 안 상경은 주변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다음 날 첫 열차를 타고 춘천으로 향했다.

이 같은 선행 사실은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서울경찰청에 보고되고 서울경찰청에서 강원경찰청으로 선행사실을 알려 와서 알게됐다.

이 일로 안 상경은 청장 표창을 받았다.

뉴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