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오후 울진군 울진읍 죽변 방향 지방도에서 포크레인을 실은 화물차량이 타이어 펑크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제공=울진소방서© News12017.3.31/뉴스1

119대원으로 임용된지 1개월 된 새내기 소방관이 신속한 판단으로 교통사고현장에서 60대 운전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31일 울진소방서에 따르면 울진119안전센터에서 근무중인 이지훈(31) 소방사가 비번인 지난 30일 오후 자신의 승용차로 울진군 북면으로 가던 중 반대쪽 차선에서 포크레인을 싣고가던 화물차가 넘어지는 사고를 목격했다.

이 대원은 119상황실로 신고한 뒤 화물차에 있던 쇠막대기로 차량 전면유리창을 깨고 운전석에 끼어있던 운전자 김모씨(60)를 구조했다. 김씨는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에 인계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된 김씨는 얼굴과 골반을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원은 "사람을 구하는 것은 소방관의 임무이며 누구라도 사고를 목격했다면 구조에 나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원은 지난 2월28일 소방관으로 임용돼 울진소방서 울진119안전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김씨의 화물차는 타이어 펑크로 중심을 잃어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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