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에서 어려운 생활을 하는 형제가 익명의 후원자 도움으로 웃음을 되찾았다.

춘천시 임시청사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춘천시에 따르면 익명의 한 후원자가 부모가 없어 어려운 처지에 있는 형제의 사연을 알게 돼 이달부터 매달 월세를 후원해 주기로 했다.

이들의 딱한 사연은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춘천드림스타트'를 통해 전해 들었다.

초등학생인 A 군은 부모 없이 대학생인 형과 함께 사는 아동이다.

대학생인 형은 장학금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A 군도 생활은 어렵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

이들 형제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탓에 생계비를 지원받고 있지만, 월 25만원인 집세 마련이 늘 고민이었다.

이런 소식을 접한 후원자는 이들을 돕겠다고 선뜻 나섰고, 이달부터 매달 월세 전액을 내주기로 한 것이다.

이 후원자는 형제와 주위에 자신을 알리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