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봉명고 이찬우 행정실장 / 200회 실천… 적십자 ‘명예대장’ / “건강 관리해 정년까지 계속할 것”

27년간 꾸준히 헌혈한 청주시 봉명고 이찬우(58·사진) 행정실장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명예대장을 받았다.

29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이 행정실장은 지난 25일 헌혈의집 청주대 앞 센터에서 200회째 헌혈을 하고 ‘헌혈 유공자 명예대장’의 주인공이 됐다.

이씨가 지난 27년간 헌혈한 혈액은 9만6300㎖에 달한다. 봉사시간으로 환산하면 800시간(헌혈 1회당 4시간)이다.

이 행정실장은 그동안 헌혈해 모은 헌혈증서 11장을 직장동료에게, 189장은 충북적십자혈액원에 모두 기증했다. 그는 1990년 처음 헌혈을 시작해 2007년 헌헐유공 은장(30회), 2008년에는 헌혈유공 금장(50회)을 받았다.

이 행정실장은 “건강관리를 잘해 헌혈 정년인 69세까지 300회를 목표로 꾸준히 헌혈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횟수에 따라 30회 은장,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대장, 300회 최고 명예대장 등의 유공장을 수여한다.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