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일번지 감자탕 [피플&피플]지역 어르신에 매달 따뜻한 식사 배달 ◇양양 일번지 감자탕(대표:이상미)은 지난달 31일 현산소규모요양원(원장:함영길) 재가지원 서비스 대상자 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감자탕을 제공하는 ‘감사봉사의 날'을 운영했다.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따스한 밥 한 끼를 선물해 온 식당이 있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양양 일번지 감자탕은 매달 마지막 날마다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감사봉사의 날'을 운영하는 중이다. 지난달 31일에는 현산소규모요양원 재가지원 서비스 대상자 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감자탕을 전달했다.
이상미(여·58) 대표의 후원은 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대표는 양양에 정착한 뒤 자신을 따라 내려왔던 아들의 건강이 나빠지면서 나눔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베풀면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첫 시작은 매장에 방문하는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감자탕을 제공하는 일이었다. 그러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매장에 찾아오지 못하는 분들에게도 따스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이후 현재의 모습을 갖추면서 지역 내 요양원을 통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
이 대표는 “아들이 너무 아파서 힘들 때 오히려 반대로 생각했다”며 “어떻게 하면 나에게 좋은 일이 올까 고민하다가 타인을 위해 봉사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미소지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분이 식사를 나누고 온기를 더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