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바다로, 만삭 아내는 심폐소생술…이 부부 정체 news 2022-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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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소방관 강태우 김지민씨. LG그룹 제공
바다에 빠진 외국인 관광객을 구한 소방관 부부 강태우(28)·김지민(28)씨가 LG복지재단이 수여하는 ‘LG의인상’을 받았다.


27일 LG복지재단에 따르면 부부는 지난달 18일 충남 당진의 한 해수욕장으로 여행을 갔다가 튜브가 뒤집혀 바다에 빠진 외국인 A씨를 발견하고 곧바로 구조에 나섰다.

강씨는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A씨를 건져 올렸으나 A씨는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이때 임신 35주차인 김씨가 심폐소생술로 응급처치에 나섰다. 이후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A씨는 호흡을 되찾고 의식을 회복했다.
 

부부 소방관 강태우 김지민씨. LG그룹 제공
강씨는 “저와 아내 모두 소방관으로 할 일을 다 했을 뿐”이라며 “환자가 건강을 되찾고 아내와 아이도 건강해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씨도 “의식 잃은 환자를 보니 우선 살려야 한다는 마음뿐이었다. 곧 태어날 아이에게 자랑스러운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LG그룹 관계자는 부부의 수상 이유에 대해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기꺼이 물에 빠질 위험을 감수하고, 만삭의 몸에도 사람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 부부 소방관의 용기 있는 행동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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