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쥐띠 해에도 계속되는 할머니들의 외침 | 사무국 | 2008-01-03 |
2008년 쥐띠해도 벌써 이틀째다. 2일 수요일 영하의 차가운 날씨 속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참가자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소리를 높이고 있었다.
쥐띠해 처음으로 열린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수요시위가 벌써 794차를 맞았다. "바위처럼 살아가보자 모진 비바람이 몰아친대도" 노래로 시작된 수요시위는 신년 인사말, 참가자들의 할머니들에 대한 소망 말하기, 건강 기원 케이크 촛불 끄기, 성명서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작년 한해만 해도 열세 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한과 상처를 가슴에 안은채 세상을 떠났고 남아계신 할머니들도 8,90 대의 고령이라 조속히 일본의 공식 사죄와 법적 배상이 속시원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사회자의 말이 차가운 겨울 날씨를 달구었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평화의 함성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쥐띠해에도 힘차게 이어질 것이란 여운을 남기며 집회는 끝났다.
참가자들의 건강을 먼저 챙겨주던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이 자리에만 서면 힘이 난다"는 말로 끝을 맺으며 해결을 위한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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