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 70명에게 28억원 유산 남긴 90대 노부부 | news | 2008-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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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사고로 세상을 떠난 미국의 90대 노부부가 290만 달러(약 28억원) 상당의 평생 모은 전 재산을 이웃 주민과 친구들 70여 명에게 골고루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고 19일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역 주민들의 눈물을 솟게 만든 주인공은 미국 미시건주 로웰에서 평생을 산 윌스-알린 해치 부부.
이들 부부는 지난 해 11월 자동차 사고를 당했고, 몇 일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자손이 한 명도 없었던 노부부는 전 재산을 지역 주민 및 친구들, 교회 앞으로 골고루 분배한다는 유언을 남겼다. 유언에 따라 지역 주민들이 최소 5,000달러에서 최대 100,000달러까지의 재산을 받았다는 것. 해치 부부가 남긴 재산은 부동산을 포함해 총 290만 달러에 달한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뜻하지 않는 거액을 받은 지역 주민들은 큰 슬픔과 감동을 동시에 느끼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는데, ‘천국에서 온 선물’을 받았다는 것이 지역 주민들의 공통된 의견.
거액을 이웃 사촌 및 친구들에게 남긴 해치 부부는 사망 당시 90대 초반이었으며, 57년의 결혼 생활 동안 잠시도 떨어진 적이 없었던 애정을 자랑했다고. 또 평생을 검소하게 살며 이웃 주민들과도 사이 좋게 지냈다는 것이 언론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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